ⓒKBS뉴스화면 캡처
ⓒKBS뉴스화면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올해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이 7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5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43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1,033조7,000억원)에 비해 9조5,000억원 증가한 액수다.

분기별 대출잔액을 보면 지난해 3분기(1,014조2,000억원) 이후 지속적으로 1,00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같은 기간 연체액(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1조원 늘어난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도 상승세다. 2분기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연체율은 1.15%로, 1분기(1.00%)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4년 3분기(1.31%) 이후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