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이 지난 27일 전남 나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전력수급비상 모의훈련'을 시행하는 모습.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이 지난 27일 전남 나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전력수급비상 모의훈련'을 시행하는 모습. ⓒ한국전력공사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전은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지난 6월 26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12주 동안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운영 시일을 2주 연장해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7일 전남 나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참여하는 전력수급비상 모의훈련을 시행해, 비상단계별 예비력 추가 확보방안과 대국민·언론·유관기관과 상황전파 시스템을 점검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집중호우, 태풍 및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따른 전력 설비 고장 등도 점검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변전소 313개소, 전력구 280개소 등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해 피해우려 개소에 대한 보강을 완료했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부지815개소도 점검했다.

또 태풍이 예상되는 지역의 배전설비에 대해 수목전지 작업을 시행했고, 강풍에 대비한 전선-철탑간 접촉고장 방지장치를 설치하는 등 취약 송배전설비에 대한 사전보강도 진행했다.

폭염의 경우 노후·과열 우려 송변전 설비에 대한 열화상 진단을 시행하고, 과부하 우려 배전용 변압기를 상시 모니터링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는 고객 자체 변압기를 보유한 아파트 단지 2만6,615개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을 지원하고, 노후·과부하 우려 아파트를 조사해 절전·용량증설 안내 등 특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수전설비가 침수, 소손 등으로 사용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간이 복구와 이동용 발전차, 한전 변압기 설치 등 임시공급설비를 지원하는 단계별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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