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광주, 대구, 서울 거점을 나타낸 그래픽. ⓒ삼성전자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광주, 대구, 서울 거점을 나타낸 그래픽.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삼성전자가 민∙관∙학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경북도, 영남대학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최적화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포함한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경북도와 영남대는 스타트업들의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추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역에서 발굴, 보육한 스타트업을 C랩을 통해 스케일업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은 전문적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제조·생산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업체별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C랩 아웃사이드 서울·대구·광주와 연계해 외부 투자 유치,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마련 등 전 주기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직·간접 지원한 지역 스타트업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경북지역 특성에 맞게 포항, 경산, 칠곡 소재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은 ▲중∙근거리 특화 라이다 개발 기업 하이보 ▲고효율·정밀 로봇 감속기 개발 기업 이스턴기어 ▲차세대 무선전력 전송 솔루션 개발 기업 에타일렉트로닉스 ▲레이저·LED를 활용한 고속 이미지 프린팅 기업 옴니코트 ▲철강 스크랩을 재활용한 자성 분말 소재 개발 기업 포스코어 등이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경북 스타트업들의 동반자가 되어 든든하다"며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게 경북도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통해 경북 지역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커뮤니티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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