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기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삼성전기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전자 투표제 및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부의 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 이사 선임의 경우 최종구 이사를 신규 선임했고 여윤경 이사는 재선임했다. 김준경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배당액은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으로 총 1,588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장덕현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향후 비전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까지 확대되는 등 성장이 예상되는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어 "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서버·전장 등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로봇·에너지 등 미래 시장에 대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병행해 초일류 테크(Tech) 부품회사로 도약하겠다"라며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장 사장은 마지막으로 "자사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1등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을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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