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3년 3대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3년 3대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2023년 그룹 출발 행사…글로벌 위상 강화·디지털 금융 혁신·업의 경쟁력 강화

- 함 회장 “한 마음 한 뜻으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만들자”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그룹 출발 행사 ‘하나금융그룹 출발 2023 : One Spirit! 세계를 미래를 하나로!’를 개최하고 올해 3대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이번 ‘하나금융그룹 출발 2023’ 행사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 15개 그룹 관계사의 임직원과 글로벌 현지 직원 등 약 4,000명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하나금융그룹 2023년 3대 전략 과제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언급한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업의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함 회장은 이를 통해 “올해 다가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이제 국내외 1,100여개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2만1,000여명의 인재들이 함께 꿈을 키워가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23년에도 그룹 모두가 One Spirit으로 하나가 되어 그룹 지향점인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3대 전략 과제 중 첫 번째 과제인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글로벌 25개 지역·206개 네트워크에서의 지역별·업종별 차별화 전략 ▲해외M&A 및 디지털 현지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추진한다.

두 번째 과제인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서는 ▲빅테크와의 경쟁을 넘어선 협업 패러다임 도입 ▲비금융 업종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 모델 창출 ▲빅테크 앱으로의 확장 및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하나원큐 고도화 등 손님과 직원들을 위한 미래 디지털 전략을 실행한다.

마지막 과제인 ‘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은 ▲기업금융 통합 플랫폼을 통한 기업 주거래 강화 ▲오프라인 자산관리를 디지털로 연계한 PB 모델 고도화 ▲개인-가족-기업 토털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비은행 부문 제휴·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 ▲그룹 내 협업 활성화·가속화 통한 시너지 추진 등 새로운 영역으로 업의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출발 행사는 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의 자율 신청을 받아 참석을 원하는 직원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중심은 직원’이라는 그룹의 기본 정신에 따라 별도의 사회자 진행 없이 직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뮤지컬과 트로트 아카펠라 메들리로 수상 직원들을 소개하고 해외 현지 직원들을 무대 위에 초대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색다른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15개 관계사 CEO들과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합창을 선보였다. 그룹 경영진들이 한 목소리로 부른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합창은 그룹 임직원 모두가 ‘하나인답게 서로를 배려하며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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