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 ⓒSK스퀘어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 ⓒSK스퀘어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토끼띠 경영자인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자 SK스퀘어 부회장이 올해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를 개선해나가는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매출 비중은 95%에 달한다. 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2조원 이상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스퀘어 대표였던 박 부회장은 2023년 그룹 정기임원을 통해 SK하이닉스에서만 대표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 부회장직에서도 내려왔다. 박 부회장은 그간 SK텔레콤 경영권 위기, 소버린 사태 등이 발생했을 때 문제 해결의 중심에있으며 '해결사' 역할을 맡아왔는데 이번 결정도 SK하이닉스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이와같이 박 부회장은 '미래전략' 산하에 '글로벌 전략'을 두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 부회장으로서 ICT패밀리사 간의 협력을 긴밀히 가져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SK텔레콤·SK스퀘어·SK하이닉스·SK쉴더스 등 주요 ICT 패밀리사의 글로벌 전략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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