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합산 영업이익 4조4,601억원을 기록,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4조38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5G 이용자 수 증가와 함께 비통신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통신 3사는 포화상태가 된 통신시장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SR타임스는 통신 3사의 올해 비통신 영역 성과를 알아보고 내년 경영방침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IPTV·기업간거래(B2B) 등의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비통신 매출이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7년 비통신 매출 40%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8일 상장기업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1조3,959억원 영업이익 1조2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컨센서스 수치가 맞다면 매출은 전년 동기(13조8,511억원) 0.78% 상승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9,790억원)을 대비 4.5% 증가한다.
매출은 5G 이용자 수 증가와 IPTV 성장이 견인했다. LG유플러스의 IPTV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1~3분기 IPTV 매출은 9,942억원을 기록하며 9,336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중점으로 진행한 B2B 산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비통신 분야에서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가 차별적인 경영방침을 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의 경영 방침이 '각양각색 '인 SK텔레콤·KT와 다르게 색다른 플랫폼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실제, 올해 LG유플러스가 진행하겠다고 밝힌 메타버스 부문은 네이버·SK텔레콤이 선점했으며 대체불가토큰(NFT) 산업도 시장을 휘어잡기에는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올해 성장세를 보였던 IPTV와 OTT 부문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LG유플러스의 IPTV와 OTT 점유율은 SK텔레콤과 KT에게 밀리는 상황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경영학부)는 "통신3사의 비통신 산업은 누가 시장을 선점하는지가 관건"이라며 "LG유플러스가 영위하는 방향성이 다른 기업들도 지향하는 부분으로 보이는 만큼 차별화를 하거나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데이터·인공지능(AI) 역량을 플랫폼 산업과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사가 지닌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소비자가 플랫폼을 이용할 때 그 정보들을 데이터화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9월 플랫폼 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유플러스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듯이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 라이프스타일(Lifestyle) 플랫폼 ▲놀이플랫폼 ▲성장 케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증권가들은 LG유플러스 웹(WEB) 3.0 경영 전략이 시너지를 창출할 시 미디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론칭한 콘텐츠 전문 브랜드 STUDIO X+U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의 스튜디오 지니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며, 놀이 플랫폼과 성장 케어 플랫폼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자사의 IPTV 'U+ tv'를 OTT 중심으로 개편하고 IPTV 콘텐츠 채널 '아이들나라'를 OTT 서비스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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