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잇달아 철도사고 발생 책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해임건의안을 정부에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6일 나 사장의 해임건의안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오봉역 사망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 잇단 철도사고를 사전에 막지 못한 책임을 정무가 물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공기업의 기관장 해임건의안이 상정되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해임안 의결과 국토부 장관의 재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해임이 통보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달 3일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SR ▲공항철도 ▲신분당선 등 5개 철도운영사 대표와 대전 코레일 청사에서 '철도안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틀 뒤인 5일과 6일에 오봉역 사망사고와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철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지난달 9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코레일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기도 했다.
원희룡 장관은 지난달 21일 간담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노조가 예외없이 사장 퇴진을 요구했지만, 이번 사장이 취임한 뒤로는 사망사고가 수차례 일어났음에도 전혀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묻는게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토부에서는 통상 계절, 날씨 등 외부요인이나 탑승객이 늘어나는 시기를 고려해 안전지시를 미리 내린다. 최근에는 안전사고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코레일에서 올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 만큼 나 사장도 3년의 임기를 채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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