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정부가 일주일 뒤 대출 규제를 정상화하지만 시중은행들의 경영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1일부터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적용하고,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한다.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대출 한도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했으며 대출 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하지만, 27일 은행권은 시중은행들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된 이후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위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규제 핵심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기존 틀을 유지하며 대출 규제 정상화가 대출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은행들은 시행일 이후 주담대 대출 문의 등이 증가세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중이다. 우리은행은 사전에 여신업무 매뉴얼을 개정하고 전산시스템 변경을 완료했으며 NH농협은행은 전산 개발을 완료하고 영업점 문서 지도를 통해 차질 없는 영업을 할 방침이다. 하지만 특별 영업 지침을 내리거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은행들의 경영 방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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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gyurock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