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MBC와 민주당의 여론조작 내통 의혹으로까지 번지면서 여야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27일 송언석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입장문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한 MBC의 보도는 오전 10시 7분이었던 반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발언은 이보다 30분 가량 더 빠른 9시 33분이었다"며 "방송도 되지 않은 내용을 박홍근 원내대표가 어찌 알고 막말 외교라 단언할 수 있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영상을 누군가 민주당에 보내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민주당과 MBC가 의도를 갖고 서로 내통해서 키운 사건이라는 의혹을 지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비속어 논란과 관련 MBC를 상대로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소속 위원들은 "MBC가 논란의 발언에 대한 제대로 된 사실확인 없이 조작 자막을 달아 내보내 국익을 훼손했다"며 "MBC 박성제 사장 사퇴와 사과방송 실시를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대통령 욕설 파문을 MBC 압박으로 물타기 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순방의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내일 총회에서 해임 건을 발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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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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