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정치] 여성가족위원회 야당 의원 일동 "여가부 폐지 반대"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권인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롯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 일동이 참석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며 "여성가족부의 주요 기능을 보건복지부 내 차관급 본부로 이관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으며 사각지대 없는 가족정책, 청소년 보호와 지원을 위해서도 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며 "여성가족부의 조직 위상을 낮출 때가 아니라 오히려 여성가족부의 고유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통해 깨달은 바가 없나, 잘못된 공약을 고집하는 것도 잘못"이라며 "정부·여당은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실질적인 성평등 구현을 위해 여성가족부의 권한과 기능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