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풀무원이 한국장애인공단과 협업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선다.
풀무원식품,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지난 5일 풀무원푸드앤컬처 본사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광순 풀무원식품 대표,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공동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풀무원식품과 풀무원푸드앤컬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성공적인 설립 ▲장애인 고용을 위한 인프라(편의시설, 복리후생시설 등) 설치 ▲중증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무 도입 ▲24개월 이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취득 등을 함께 협력해 추진한다.
박광순 풀무원식품 대표는 "최근 강화도 우리마을(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풀무원에서 건축 및 시설 설계 지원과 생산품 매입을 진행하는 등 장애인 근로를 간접 지원했다"며 "본 협약식을 시작으로 직접 장애인과 함께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새로운 문을 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증장애인이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