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하이 프로테인 두부, 시즈닝 두부, 토핑용 두부. ⓒ풀무원
▲(사진 왼쪽부터) 하이 프로테인 두부, 시즈닝 두부, 토핑용 두부. ⓒ풀무원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풀무원이 두부 공장 증설로 두부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미국 두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풀무원의 미국 법인인 풀무원USA는 미국 현지의 K-푸드 열풍과 식물성 식품 시장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현지 두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 공장 두부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올해 상반기 두부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 끌어올렸다고 22일 밝혔다.

풀무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생산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약 4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풀러튼 공장의 두부 생산라인을 9,300제곱미터(㎡) 규모로 증설하고 월 최대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그 결과 풀무원은 공장 증설을 통해 미국 내 두부 총 생산량을 약 38% 늘렸으며, 올해 풀무원USA의 상반기 두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풀무원은 내년 중에 동부 매사추세츠 아이어 두부 공장 증설도 추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두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인 두부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미국 가정 내 두부 침투율은 현재 약 8%에 불과해 현지 두부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풀무원은 현지 소비자들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CIA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대표 건강 음식인 두부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알림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미국 가정 내 두부 침투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1991년 미국에 진출, 19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두부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미국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Nasoya)를 인수한 이래 ▲두부의 단백질 함량을 일반제품보다 1.8배 이상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High Protein Tofu) ▲경도를 국내 두부보다 2~4배 높여 물성이 단단한 '슈퍼 펌 두부'(Super Firm Tofu) ▲서양인들이 싫어하는 비린 콩냄새를 없애고 소스를 넣어 구운 다양한 시즈닝 두부 ▲두부를 큐빅모양으로 잘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 토핑용 두부 등 주류 미국인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두부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현지 두부 시장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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