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BIFAN 폐막식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제26회 BIFAN 폐막식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 폐막작 ‘뉴 노멀’ 프리미어 상영
- 정범식 감독, 윤상 음악감독, 정동원, 하다인 참석 GV 진행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3년 만에 전면 전면 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던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신철 집행위원장, 이하 BIFAN)가 17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폐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제26회 BIFAN은 지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9개국 268편의 영화가 소개됐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전 세계에서 감독, 배우 등 게스트 1,700여명이 부천을 찾아와 관객들과 만났다.

먼저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폐막식 무대에서 “2년간 비대면으로 하다가 오프라인으로 하다보니 진행상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양해를 부탁드리며 내년에는 더 알찬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BIFAN 슬로건이 ‘이상해도 괜찮아’다. 영화를 만드는 젊은 사람들, 청소년에게 ‘이상해도 괜찮아, 한번 해봐’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영화제”라며 “올해 영화제는 ‘7월의 할로원’이라는 부천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를 같이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26회 BIFAN 폐막식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제26회 BIFAN 폐막식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이어 “영화를 새롭게 정의하는 영화제로써 ‘오징어 게임’에 ‘시리즈영화상’을 수여했다. 앞으로 시리즈 중에 영화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영화라고 부르겠다고 세계 최초로 선언했다”고 밝혔다. 

‘시리즈영화상’은 문화·테크놀로지 결합 시대에 맞춰 스토리텔링에 근간한 다양한 형태의 영상물을 모두 영화로 확대 정의해야 한다는 BIFAN의 제안과 주장을 담고 있는 영화상이다.

아울러 BIFAN은 ‘코리안 판타스틱: 시리즈 킬러’ 부문을 신설해 4개 시리즈의 20편을 상영했다. 산업 프로그램 B.I.G과 괴담 단편 지원작 공모에 시리즈를 포함했으며, 영화와 영화제 진화를 주제로 한 포럼도 개최했다. 

BIFAN 총 관객(17일 오전 8시 기준)은 9만2,35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영화 관람객은 4만9,925명(오프라인 3만2,148명/온라인 1만1,274명/XR 6,503명)이다. 행사 참여 관객은 4만2,428명(7월의 할로원 3만1,110명/배우 특별전 및 메모아 전시 3,660명/스트레인지 스테이지 1,750명)을 기록했다.

▲제26회 BIFAN 폐막작 '뉴 노멀' GV 행사에 참석한 정동원이 관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제26회 BIFAN 폐막작 '뉴 노멀' GV 행사에 참석한 정동원이 관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심우진 기자

49개국 268편의 장·단편영화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부천시청 잔디광장, 어울마당, 판타스틱 큐브,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 시티 등 13개관에서 상영했다. 이 가운데 139편은 OTT 웨이브를 통해 온라인 상영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BIFAN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미래로 진화할 것”이라며 폐막식 경과보고를 마쳤다. 

영화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후 정지영 조직위원장과 신철 집행위원장의 폐막선언으로 BIFAN은 11일간의 대장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한편, 폐막작으로는 ‘곤지암’의 정범식 감독이 연출한 ‘뉴 노멀’이 전 세계 최초로 프리미어 상영 됐다. 상영 종료 후에는 정범식 감독, 윤상 음악감독, 정동원, 하다인이 참석하는 GV가 진행되어 폐막식에 참석한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제26회 BIFAN 폐막작 '뉴 노멀' 포토월 행사에 참석한 윤상 음악감독, 하다인, 정동원, 정범식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심우진 기자
▲제26회 BIFAN 폐막작 '뉴 노멀' 포토월 행사에 참석한 윤상 음악감독, 하다인, 정동원, 정범식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심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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