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UFS 4.0 규격의 메모리를 개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UFS 4.0 규격의 메모리를 개발했다.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삼성전자는 4일 차세대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4.0 규격의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은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간) UFS 4.0 규격을 승인했다. UFS 4.0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기존 UFS 3.1 대비 2배인 23.2Gbps로 커져 더욱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을 수 있다.

UFS 4.0은 고해상도 컨텐츠와 대용량 모바일 게임 등 처리할 데이터가 늘어나는 최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향후 차량용(Automotive) 반도체, 메타버스(Metaverse) 등을 포함한 기기들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UFS를 통해 연속읽기와 연속 쓰기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UFS 4.0 메모리는 연속읽기 속도와 연속쓰기 속도는 초당 4,200MB·2,800MB로, 이는 이전 세대인 UFS 3.1 대비 각각 2배·1.6배 빨라진 것이다.

에너지 효율도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 UFS 4.0은 1mA당 초당 6.0MB의 연속읽기 성능을 제공해 전력 효율이 기존 UFS 3.1 제품 대비 약 45%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 UFS 4.0 메모리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는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도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 등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성능이 1.8배 향상된 Advanced RPMB 기술을 적용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UFS 4.0 메모리를 가로 11mm, 세로 13mm, 높이 1.0mm의 콤팩트한 패키지로 구현해 모바일 기기 디자인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최대 1TB 용량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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