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전경. ⓒ양주시의회
▲양주시의회 전경. ⓒ양주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양주시의회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이재민을 위해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시의원 8명 전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 300만원을 구호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양주시의원들은 지난해 연초에도 코로나19로 기부문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자 성금 3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은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산불로 실의에 빠진 동해안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했다”며 “작은 정성이 울진군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울진군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역대 최장기간 이어져 213시간 43분 만에 진화됐다. 울진·삼척에 강릉·동해, 영월을 포함한 동해안 산불 피해면적은 여의도면적 72배에 달하는 2만923ha(헥타르)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6일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이틀 뒤인 8일에는 강원 강릉시와 동해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를 입은 주택 등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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