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전자IT]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상생 위한 '특성 평가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OLED) 패널 성능 향상의 핵심인 유기 재료 생태계를 강화하고 실력 있는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소재 특성 평가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와 공동으로 올레드 소재의 특성을 사전 평가하는 시뮬레이션 플랫폼 '싱크 올레드(Sync-OLED)'를 개발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공동으로 개발해온 플랫폼 ‘싱크(Sync)-OLED’을 통해 협력사는 개발한 소재의 고유 특성, 전하 이동도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통상 협력사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 전문인력을 고용하고 슈퍼 컴퓨팅 서버를 구축하는 등 수억원 이상을 들여 소재 특성의 평가 시뮬레이션을 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협력사들의 소재 특성 평가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하고 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부사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유기 소재 시장도 큰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이 실력 있는 신생 기업의 시장 진입과 소재 기업 연구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