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아워홈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아워홈

- 상품권 7억원 가량 현금화 등 혐의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지난해 6월 보복운전으로 유죄 선고를 받고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구 전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지난해 11월 아워홈 측이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구 전 회장이 임원 지급 명목으로 구입한 상품권 7억원가량을 임의로 현금화해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6년 6월에서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의 급여를 2배 가량 인상해 정해진 한도보다 많이 받았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워홈 측은 경영권 변동 이후 실시한 감사에서 구 전 부회장의 배임·횡령 혐의를 발견했다는 입장이다.

구 전 부회장은 보복 운전을 한 후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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