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 트리, 유증으로 1,800억 투자…블록체인 사업 확대 목적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소프트웨어 종속회사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타법인 증권 취득 용도로 8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증자로 진행되며, 1주당 배정된 주식은 약 0.79주다. 총 160만주가 새롭게 상장되며, 이번 주식이 상장되면 총 362만주로 늘어난다. 납입일은 오는 18일이다.

이번 증자에 참여하는 업체는 위메이드 트리다. 지난해 12월 20일 위메이드 트리가 위메이드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참여 결정을 단행한 지 약 20일 만이다. 당시 위메이드 트리는 위메이드이노베이션 유상증자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총 투자금은 1,800억원으로 늘어난다.

위메이드 트리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위메이드 트리가 보유하는 위메이드이노베이션 지분율 100%는 유지된다.

앞으로 위메이드 트리는 위메이드와 합병 후 오는 2월 22일 상장된다. 합병기일은 같은 달 1일이다. 양사가 합병하면 위메이드가 위메이드이노베이션 지분을 100%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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