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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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랩 지원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전 세계에 기술력 입증”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삼성전자는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22에 C랩 사내벤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9곳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회사 내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도입했다. 이후 2015년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를 실행했고, 2018년에는 C랩을 사외로 확대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이들 과제 및 외부 스타트업을 함께 전시한다. C랩 홈페이지에 마련된 CES 2022 C랩관에서도 제품과 서비스 소개 영상을 볼 수 있고 스타트업과 소통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는 현재 사내에서 육성중인 40개 과제 중 혁신성과 글로벌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들이다.

이번 C랩 전시관에는 지난 1년 동안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육성한 5개의 스타트업과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4개의 스타트업이 함께 소개된다.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분사·창업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에바 등 9개의 스타트업들도 독자적으로 전시관을 꾸려 CES 2022에 참여할 계획이다.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발표한 CES 2022 혁신상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2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이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14개를, C랩 인사이드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 8개를 수상했다. 한 해 22개의 혁신상은 C랩 역사상 최다 수상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C랩의 지원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역대 최다로 수상하며 전 세계에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었던 스타트업들이 이번 CES 2022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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