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가 열수송망 통합 공간정보시스템 '한난맵'을 열수송시설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가 열수송망 통합 공간정보시스템 '한난맵'을 열수송시설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 한난맵 고도화 작업 완료…9일부터 정식 운영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자사의 열수송망 통합 공간정보시스템 ‘한난맵’의 고도화 작업을 마치고 9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한난맵은 1만4,000개 이상의 밸브와 7,000여개의 지역난방 사용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열수송망 통합 공간정보시스템이다. 전국 4,600km에 이르는 한난 열수송시설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축됐다.

앞서 한난은 지난해 10월 한난맵을 첫 공개하며 운영에 나섰다. 이후 열수송시설의 안정적인 성능 유지 체계 확립을 위해 열수송시설 점검업무에 대한 보완개발 작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한난맵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한난은 고도화 사업을 통해 열수송시설 현장 근무자들이 현장 점검결과와 이상징후를 한난맵 시스템에 즉시 입력할 수 있도록 한난맵을 모바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한난맵’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근무자들은 기존 수기로 작성되는 열수송시설 점검일지가 아닌 모바일 입력을 통해 시설물 유무, 속성정보 등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난은 한난맵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했다. 현장에 설치된 온도센서 데이터를 로보틱처리자동화(Robotics Process Automation, RPA)로 수집해 한난맵에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열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시·점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에 고도화된 한난맵이 열수송시설 사고예방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통해 한난맵을 열수송시설 유지관리 전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난맵 운용 체계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난맵 운용 체계도. ⓒ한국지역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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