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서울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기아
▲기아 서울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기아

-미디어 디지털 컬러 컬렉션  언택트 체험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기아가 코로나19에 따른 대면과 관람 시간 제한 부담을 없앤 신개념 자동차 전시장을 열었다.

기아는 차량 전시부터 시승, 구매, 브랜드 체험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기반의 미래 지향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영감을 전하겠다는 기아의 신규 브랜드 지향점이 담긴 공간이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기존 가양지점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적용돼 완성됐다.

기아는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 다양한 모빌리티 체험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기아가 그리는 미래 자동차 판매 거점을 선보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직원의 직접 응대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객들은 입구에 위치한 키오스크 또는 기아 홈페이지에서 QR 코드 형태의 디지털 아이디 ‘스토어 패스(Store Pass)’를 발급받아 직원의 응대 없이도 스토어 체험에 필요한 안내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에는 높이 4.1m, 길이 14.6m의 대형 미디어 월이 설치돼 있다. 고객들은 선택 옵션들을 조합해 제품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3D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차량의 내·외장뿐만 아니라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방향 지시등 작동 모습 등을 3D 이미지로 경험할 수 있다.

기아의 모든 외장 컬러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컬러 컬렉션(Digital Color Collection)’도 마련됐다. 디지털 컬러 컬렉션 내 설치된 40개의 태블릿 PC에는 카드 플립 형식으로 기아 컬러쇼가 연출된다. 컬러 선택 시 해당 컬러를 구비한 차량 리스트 및 차량 제원 등을 볼 수 있다.

기아는 차량 성능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다채로운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승은 도심형 코스인 어반 라이프 코스(Urban Life Course), 자동차 전용도로 위주 고속주행 코스인 리프레쉬 코스(Refresh Course),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여러 첨단 기술 체험이 가능한 ‘스마트 코스(Smart Course))’ 등으로 구성된다.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된다. 고객들이 일상시간 종료 후에도 자유롭게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오후 8시~10시 야간 무인 매장으로 운영된다. 신정 당일, 구정 당일 및 익일, 추석 당일 및 익일은 휴관한다.

앞서 기아의 모회사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송파대로 지점을 통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무인매장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고객들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디지털을 통해 차량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디지털 기반의 고객 맞춤형 미래 거점을 지속 확대해 고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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