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GS건설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GS건설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GS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앞세워 리모델링사업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지난 7일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그룹의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실제 1990년대 지어진 중층 노후아파트의 증가로 주거환경개선과 경제적인 비용절감을 위해 리모델링사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리모델링은 준공한 지 15년 이상에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 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추진이 가능하다. 재건축에 비해 문턱이 낮아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단지가 증가하고 있다.

GS건설은 2018년 청담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송파 삼전현대아파트, 올해 4월과 5월 각각 문정건영아파트,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4건의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또 서울 지역 신도림우성1차, 신도림우성2차, 서강GS아파트 등 3곳의 리모델링사업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GS건설 리모델링팀은 앞으로 사전 기술영업을 통한 리모델링 사업 발굴 및 수주와 수주 단지의 사업 관리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리모델링 기술 확보 및 사업수행 역량을 축적해 리모델링사업에서 입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의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수년간 국내 최강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며 "이번 리모델링팀 신설을 통해 수도권 및 지방까지 리모델링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1등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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