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산업] 한국지역난방공사, 공기업 최초 ‘녹색채권’ 발행

- 1,6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ESG 경영 가속화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공기업 최초로 탄소 감축,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녹색사업 용도로만 활용 가능한 ‘녹색채권’ 발행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한난은 본래 1,2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했다. 한난 녹색채권에 대한 시장의 관심 증가로 채권 수요예측에 경쟁률 4.75대 1을 거쳐 5,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앞선 계획보다 400억원 확대한 1,600억원 규모로 채권발행을 결정했다.

한난은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지역난방 공급시설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녹색채권은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한난의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과 지역난방을 통한 환경개선 기여도가 반영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평가등급 ‘G1’을 받았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오늘날 기업의 환경문제에 대한 고민과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앞으로도 한난은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이행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