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카이스트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모교인 카이스트 전산학부에 1억원을 기부했다.

25일 카이스트 관계자는 "김 대표의 뜻깊은 기부도 전산학부 공간 확장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면서 "인간 중심의 컴퓨팅 기술을 선도적으로 연구 개발하기 위해, 더 많은 학생을 교육하고 더 많은 교원을 초빙하고 더 많은 분야와 융합하고 산업계와 함께할 공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측은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이끄는 시대에 KAIST 전산학부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간 확장 중"이라며 "2016년에 450여 명이었던 전산학부 학부생이 2021년 현재 900명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받은 것을 도움받았던 분들께 돌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부한 김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 대표는 이 대학 전산학과 학부 93학번, 석사 97학번 출신이다.

한편 지난 2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세계 최고 부자들의 기부 클럽’으로 알려진 미국의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가입했다. 가입 조건은 재산이 10억 달러 이상으로 그중 절반 이상을 기부한다는 약정을 하는 것이다. 김 의장이 보유한 재산은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