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 없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소리도 없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여우조연상·음악상·미술상’  

- 영화 ‘윤희에게’…'감독상·각본상'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소리도 없이’가 지난 9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과 신인감독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도’ 이후 ‘소리도 없이’의 ‘태인’ 역으로 두 번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유아인은 “많은 선배님들께 많이 배웠고 배우로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제 앞을 지켜 주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홍의정 감독은 “유아인과 유재명 두 배우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시작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기댈 수 있었던 문승아, 이가은 배우에게도 감사하다”며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이솜, 달파란 음악감독, 배윤정 미술감독(사진 왼쪽부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솜, 달파란 음악감독, 배윤정 미술감독(사진 왼쪽부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여우조연상과 음악상, 미술상을 수상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정유나’역의 이솜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좋아하는 현장에서 오래 일하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며 감사와 각오의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일렉트로닉과 테크노, 디스코 등 90년대의 분위기를 OST로 만들어낸 달파란 음악감독은 음악상을 받았다. 90년대의 추억 속 공간을 만든 배정윤 미술감독은 미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윤희에게. ⓒ리틀빅픽처스
▲윤희에게. ⓒ리틀빅픽처스

영화 ‘윤희에게’는 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임대형 감독은 “이 영화는 김희애 선배님이 아니었다면 시작도 못했을 것이다. 제게 소중한 길잡이가 돼 준 김소혜 배우에게도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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