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국내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증권사가 주식매수 자금을 대여해주는 신융거래융자가 1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증시 강세에 후행하기에 ‘더 오를 것’이란 예상에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재계 주요 기업들의 임원 인사가 실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기조 하에 5명의 사장단과 214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SK그룹은 박정호 SKT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이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선 분양가가 5,200만 원 이상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래미안원베일리’가 화제입니다. 이 단지는 공시지가 상승으로 택지비 감정평가액이 올라 강남권에서 분양가 5,000만 원 벽을 뚫는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화면 캡쳐
ⓒKBS뉴스화면 캡쳐

◆ ‘증시 활황’에 뜨거운 감자된 ‘신용융자’…18조원, 연일 최대

국내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증권사(한국투자·한화투자·KTB투자증권 등)가 주식매수 자금을 대여해주는 신융거래융자가 1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증시 강세에 후행하기에 ‘더 오를 것’이란 예상에 따라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6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전 거래일보다 2,476억 원 증가한 18조2,75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세운 최고치(17조9,401억 원)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 치웠다.

◆ 은행권, ‘감원 칼바람’…디지털시대 인력 재편 ‘가속’

시중은행(신한·우리·국민·농협·하나은행)에 인력 감축 칼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자산가격을 끌어올렸고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음)’,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에 대출이 늘면서 은행들 이자수익은 늘었단 평가지만 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업무의 디지털전환(DT)에 따른 오프라인 영업점 축소로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은행권이 추진하는 인력 감축의 특징은 55세 전후 행원들이 짐을 싸야 한단 것이다. 대다수 은행은 56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한다. 임금피크제 이후 은퇴까지 받게 될 급여와 명퇴로 받게 될 특별퇴직금 사이에서 연차가 높은 행원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 보험사, 영업조직 분리 속도…“영업 전문화?” VS “설계사 이탈 방지?”

국내 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들의 제조·판매분리(제판분리)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다.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에 전속보험설계사 인력을 재배치해 이른바 ‘보험판 하이마트’로 불리는 보험판매전문회사를 운영하겠단 것인데, 내년 시행되는 설계사 모집수수료 ‘1200%룰’과 설계사 고용보험 의무화 등으로 설계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도 분석된다. 국내 생명보험업계 자산 규모 5위사인 미래에셋생명이 내년부터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영업채널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왼쪽부터)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 삼성전자, 부사장 31명 등 총 214명 임원 인사

삼성전자는 2일, 4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의 사장단과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214명이 승진했다. 사장 승진자는 ▲이재승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부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 SK그룹, ‘박정호 SKT 사장·유정준 SK E&S 사장’ 부회장 승진

SK그룹은 3일 오전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선임 103명에 부회장 및 사장 승진 4명을 더해 총 107명의 승진 인사가 발표됐다. 눈여겨볼 점은 우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하이닉스 부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ICT 전문가인 박정호 부회장과 인텔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유정준 SK E&S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유 부회장은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성장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게 된다. 이에 더해 SK E&S는 추형욱 SK주식회사 투자1센터장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 주파수 재할당 대가 최소 3조1,700억원 확정

과기정통부는 30일 '이동통신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재할당 대상 주파수는 내년 6월, 12월 이용기간이 종료되는 주파수 3G·4G 총 320MHz폭 중 310MHz폭이다. 구체적으로 2022년 말까지 이통3사의 무선국 구축 수량을 점검해 ▲12만 국 이상이면 3조1,700억 원 ▲8만~10만 국(3조5,700억 원) ▲6만~8만 국(3조7,700억 원)이다. 무선국수에는 이통3사가 공동 구축한 ‘로밍’ 무선국도 포함된다.

▲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 '몸값' 높인 래미안원베일리...재건축 '가속’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이 평당 분양가 5,200만 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분양가상한제에서는 토지비가 분양가의 60~70%를 차지하는데, 공시지가 상승으로 토지비만 4,200만 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기존 HUG가 제시한 분양가보다 오히려 분양가상한제에서의 분양가가 더 커지는 사례가 된 것. 이에 HUG와 분양가 문제로 사업이 지체되면서 후분양마저 고려 중이던 재건축 단지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 특히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에서도 '제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대림산업, '기업분할 확정' 내년 1월 1일 DL 출범

지난 4일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열린 대림산업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과 사내외 이사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 DL Holdings(DL홀딩스)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DL E&C(DL이앤씨), 석유화학회사인 DL Chemical(DL케미칼)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지주회사인 DL홀딩스는 계열사 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DL이앤씨는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 2030세대 청약통장 보유율 '85%' 육박

‘다방’이 2030세대 다방 앱 이용자 6,990명을 대상으로 분양 정보 관심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2030세대의 청약통장 보유율은 85%에 육박하는 한편 청약 접수 경험은 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중 본인 명의의 청약통장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전체의 84.6%(5,917명)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81.5%(3,170명), 30대 88.6%(2,747명)로 30대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고, 혼인 여부로 살펴보면 미혼 응답자(5,953명) 중 84.4%(5,027명), 기혼 응답자(1,037명) 중 85.8%(890명)가 청약통장을 보유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청약 접수 경험이 있는 2030세대는 26.2%(1,833명)에 불과했다.

▲정관장몰 수능 D-30 기획전 배너 ⓒKGC인삼공사
▲정관장몰 수능 D-30 기획전 배너 ⓒKGC인삼공사

◆ 코로나 속 '수능'…수험생 '이색 응원 제품' 출시

코앞까지 다가온 수능을 맞아 식품업계가 수험생 대상 이색 제품을 내놓는 데 분주한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험이 밀리면서 사상 첫 12월 수능을 맞게 된 수험생들을 위해 ‘건강’ 관련 제품을 마련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전체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험생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 코로나 '거리두기'...유통가, 대중소 '타격' 속 대세는 비대면 '라방’

실시간 쌍방향 소통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코로나' 비대면 추세 속 홈쇼핑·면세업계, 패션·뷰티를 넘어 백화점과 마트, 편의점, 식음료까지 유통가 전반 확산되고 있다. 고객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동대문 등 전통시장도 네이버 쇼핑 입점과 함께 네이버 쇼핑 라이브 판매에 나서고 있다.

◆ 펀슈머 겨냥 '색다른 맛' 갖춘 주류 '인기’

최근 주류업계는 2030 세대 중심으로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펀슈머’ 트렌드를 반영, 익숙한 맛 대신 새롭고 다양한 맛을 갖춘 이색 주류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유자, 자몽 등 달콤상큼한 과일을 활용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색다른 주류로 기분을 새롭게 하길 원하는 니즈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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