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사진 전시회 포스터 ⓒ우아한형제들
▲을지로 사진 전시회 포스터 ⓒ우아한형제들

- 을지로 공업소 풍경 담은 사진전 개최

- 도시와 사람, 글자에 대한 관계 조명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한글날을 맞아 ‘을지로10년후체’를 선보인 배달의민족이 세종문화회관과 유명 사진작가 MJ KIM(본명 김명중)과 손 잡고 을지로 공업소 거리의 장인들의 삶을 담은 특별한 사진전을 선보인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과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흘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사진전 ‘어이 주물씨, 왜 목형씨’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배민이 지난 9일 한글날 발표한 ‘을지로10년후체’의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도시와 사람, 글자에 대한 관계를 조명한다는 취지로 준비됐다. 사진은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전속작가로 유명한 MJ KIM이 맡아 약 1년간 을지로 공업소 골목과 그곳에서 만난 서른 세명의 장인(匠人)의 모습을 담았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지난해부터 을지로체와 을지로10년후체를 개발하며 성장과 쇠퇴, 부활을 반복하며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해온 을지로라는 공간에 주목하게 됐다”며 “8년 전부터 우리 주변 곳곳의 간판을 모티브로 새롭게 탄생한 우아한형제들의 서체가 서체로서 기능뿐만 아니라 우리 도시와 사람에 대한 관심과 논의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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