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갤러리아백화점(대표 김은수)은 명품관에서 다음달 1일까지 국내 백화점 처음 가구 빈티지 편집숍 '앤더슨씨'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앤더슨씨(AndersonC)'는 청담동 가구 편집숍이다. 1950~60년대 모던 디자인 거장들의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를 판매한다.
이번 갤러리아 '앤더슨씨' 팝업에서는 가구 산업 황금기 1950~60년대 '미드 센츄리 모던' 스타일 디자인의 수납장·의자·쇼파 등 약 30종을 취급한다. 대표 작가로는 한스 웨그너, 입 코포드 라르센, 피터 흐비트, 보르게 모겐센 등이 있다.
'미드 센츄리 모던'은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이는 1950~60년대 유행한 가구 트렌드다.
특히 풍부한 수납력과 아름다운 무늬로 유명한 '입 코포드 라르센' FA-66 사이드 보드와 1950년대 가죽이 온전히 보전된 '보르게 모겐센' 스페니쉬 체어 등 미드 센츄리 모던 디자인 거장들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앤더슨씨' 팝업에서는 가구 판매뿐만 아니라 빈티지 가구와 새 가구를 조화시켜 개별 공간과 예산에 맞게 구성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갤러리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개성 있는 빈티지 가구가 리빙 시장에서 주목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빈티지 가구를 오래된 것이라고 여겼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헤리지티와 희소성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신발·시계 등 패션을 넘어 리빙 쪽도 중고 상품 리셀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 올 9월까지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하는 등 큰 폭 신장세다. 특히 최근 9월은 가구 매출이 전년 대비 69.6% 늘었다. 이에 따라 명품관은 이탈리아 수공예 가구 '카시나', 프리미엄 조명 편집숍 '라잇나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엔 덴마크 하이엔드 가구 '핀율'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