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크림점..."발빠른 무인기기화"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7일부로 연장되면서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점도 포장과 배달만이 허용된다. 오는 13일까지 유지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에 한산해진 인천 부평 인근 거리를 8~9일 찾아가봤다.
9일 오후 처음 들른 곳은 제빵·제과점인 파리바게뜨 백운힐스테이트점이었다. 가게에 들어서 빵을 고르고 나니 직원은 출입명부를 내밀며 작성하기를 요청했다. 이에 이름과 연락처, 발열·기침 여부를 적은 후 매장 곳곳을 둘러봤다.
가게 한 편에 테이블과 의자는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매장 내에 사람은 없었다. 벽에는 '카페 객석 사용 중지'라는 문구만이 크게 붙어 있었다.
뚜레쥬르 동수역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빵을 고르고나니 이 곳 역시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했다. 방문시간과 이름, 연락처, 기침·발열, 마스크 착용, 신분증 제시 여부까지 적어야 했지만 신분증까지는 일일이 검사하지 않았다. 직원에게 물으니 본사가 아닌 구청 지침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또한 간판엔 카페라 적혀 있었으나 내부에 따로 취식 가능한 테이블 등은 없었다.
뚜레쥬르 직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며 "시행 직후 첫날에는 오히려 고객들이 몰려 제품을 사갔으나 7일 기점으로 매출에 큰 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8일 정오 들른 곳은 유명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 인천 백운역점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직원은 무인기기로 안내했다. 배라는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키오스크로 아이스크림을 고를 수 있게 만들어놨다. 이 기기로 카카오톡 선물하기·기프티콘 사용도 가능했다. 또 소요시간과 스푼 개수 포인트 적립과 통신사 할인까지 서비스 돼 편리했다.
주문을 마친 후에는 출입명부 작성이 필요했다. 작성 후 매장을 둘러보니 여느 프랜차이즈 카페와 같이 테이블과 의자가 한 편에 쌓여 있었다. 매장 취식은 완전히 불가능해보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자정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 휴게음식점을 비롯한 음식점, 제과점, 프랜차이즈형 카페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배달과 포장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람들이 프렌차이즈형 제빵·제과점·전문 아이스크림·빙수점 등으로 몰리자 정부는 형평성과 전염병 확산을 고려해 영업시간 관계없이 배달·포장만을 허용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하면서 내려진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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