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바로도착’ 서비스 공개…9월부터 무인매장 선봬

- KT, ‘1분주문 & 1시간배송’ 서비스 오픈

- LGU+, 라이브 쇼핑 및 9월부터 U+키오스크 운영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동통신3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유통 모델을 제시한다. 비대면으로 통신 업무를 보거나 매장 직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온라인 주문을 하면 원하는 장소 어디든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O2O서비스 ‘T 다이렉트 홈’을 새롭게 선보인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고객이 온라인 주문을 하면 원하는 장소 어디든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O2O서비스 ‘T 다이렉트 홈’을 새롭게 선보인다. ⓒSK텔레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고객이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SK텔레콤 매장 직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바로도착’ 서비스를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바로도착’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중심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전국 72개 시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고객은 휴대폰 배송, 개통, 초기 세팅, 데이터 이전 등 휴대폰 구매 시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부터 스마트폰 교실, 중고폰 감정·판매 및 당일보상 등 SK텔레콤의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올해 9월부터 고객이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무인매장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의 무인매장은 입장(셀프 체크인)부터 스마트폰 비교, AI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SK텔레콤은 바로도착∙바로픽업∙오늘도착 등 자체 O2O 서비스들을 ‘T다이렉트 홈’으로 통합 브랜드화 하고, O2O 서비스 활성화 및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1분주문 & 1시간배송’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KT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1분주문 & 1시간배송’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KT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1분주문 & 1시간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1분주문’은 본인인증을 기반으로 한 주문 프로세스 혁신이다. 주문 과정에서 특별히 입력할 내용이 없어 빠르면 1분 내로 주문이 가능하다. 우선 KT샵에서 핸드폰으로 본인인증을 하면 사용 중인 요금제를 기준으로 핸드폰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구매를 원하는 핸드폰을 고르면 선택약정과 공시지원금 할인 중 혜택이 더 큰 쪽이 기본값으로 입력된다.

월 납부금액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결제방식과 보유한 기변포인트, 심플 적립포인트를 자동 적용해 보여준다. 유심 구입 여부도 고객이 알아볼 필요가 없다. 현재 사용하는 핸드폰을 기준으로 새로운 유심을 사야 하는지 기존 유심을 계속 이용 가능한지도 자동으로 설정된다.

‘1시간배송’ 서비스는 KT샵에서 핸드폰을 주문하면, 고객이 배송을 받아보고자 하는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대리점에서는 고객의 주문을 수락함과 동시에 핸드폰을 준비한 뒤 배송기사를 호출한다. 배송은 프리미엄 실시간 배송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매쉬코리아가 맡는다.

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하기 때문에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택배로 받는 경우처럼 1~2일씩 새 핸드폰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은 물론이며, 확실하게 가까운 곳에서만 배송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퀵서비스보다도 빠르게 도착한다.

‘1분주문’ 서비스는 기존 KT 모바일 고객이 기기변경 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1시간 배송 서비스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0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전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전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기존의 통신 구매 경험을 바꾸는 새로운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떠오르는 쇼핑 트렌드인 ‘라이브 쇼핑’을 온라인직영몰 ‘유샵’에 도입해 실시간 고객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판매를 시도한다. ‘유샵Live’는 매주 화/금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되며 (8월 첫째 주는 수/금), 다양한 구매 정보와 실시간 판매 방송을 통해 보다 편리한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유심개통과 간단한 CS처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 ‘U+키오스크’를 올해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을 하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딱 맞는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어주는 O2O서비스도 시작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당일에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 유샵에서 고객이 구매한 휴대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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