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내달 15일까지 中 틱톡 인수 진행

- MS, “안보 심사 완전하게 받겠다”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인수 협상을 내달 15일(현지시간)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2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틱톡 인수에 있어 미국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완전하게 받을 것이며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MS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빠르게 논의를 추진할 것이며, 9월 15일 이전에 논의를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이 미국 정보를 중국 공산당으로 빼돌릴 수 있다며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명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딜랜드에서 틱톡을 소유 및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에 미국의 다른 투자자들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MS는 또 “틱톡의 새로운 구조는 현재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세계적인 보안, 프라이버시, 디지털 안전 보호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운영 모델은 각국의 정부들에 의한 적절한 보안 감독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구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