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 위치 ⓒ서울시
▲대상지 위치 ⓒ서울시

-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의 설계안 공모 결과, 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현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2017년 문정법조단지로 이전 후 미이용되고 있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타운으로,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택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신혼희망타운 용지 2개 블록 총 2만1,054㎡(약 7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당선작은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없는 거리(Borderless Street)’을 기본개념으로 제시했다. 담장으로 이분화됐던 주거유형을 하나의 도시로 결합,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 건설, 예술‧문화‧창작이 결합된 느슨한 경계의 가로중심 마을 만들기 등이 중심 내용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당선된 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거쳐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옛 성동구치소일대 부지(8만4,432㎡)는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 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주민 의견수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 계획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용지(2만6,773㎡)는 민간 매각을 통해 분양주택 600세대 건립 계획으로 현재 매각준비 중이며, 오금역과 인접한 업무시설 용지(9,263㎡)는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 예정으로 SH공사가 세부계획 수립 중이다. 

공공기여시설 용지(1만8,992㎡)는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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