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원 38명 일괄사표···급여 30% 반납
- 전직원 10일 무급휴직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18일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영업 적자를 기록할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사장은 자신의 임금 40%를 반납하고 임원과 조직장 역시 각각 30%, 20%의 급여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전직원 대상으로 10일간 무급휴직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한데이어 “전년도 부진한 실적과 코로나 19 사태로 촉발된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코자 임원 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겠다”고 선포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영향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이번 대책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위기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14일 예정돼있던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취소한 바 있으며 향후 사내·외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과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위기 극복을 다짐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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