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언팩 통해 갤럭시 S20·갤럭시 Z 플립(가칭) 선봬

- LG전자, 투트랙 전략 고수…2월 MWC서 V60·G9 공개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이 2월을 기점으로 공개되면서, 올 상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시작을 알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0 추정 유출 이미지. ⓒXDA 디벨로퍼 캡쳐
▲삼성전자 갤럭시S20 추정 유출 이미지. ⓒXDA 디벨로퍼 캡쳐

삼성전자는 내달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이번 언팩을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 차기작과 두 번째 폴더블폰을 선보인다.

우선 차기 갤럭시S 모델은 S11이 아니라 S20으로 명명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년도와 갤럭시 명칭을 20으로 일치시키면, 매년 출시되는 갤럭시S 시리즈와 출시연도가 같아진다. 자연스레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차기 시리즈를 6.2인치 갤럭시S20(LTE·5G), 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LTE·5G), 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5G) 등 총 5개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형 모델에는 1억8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와 5배 광학줌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전면은 '홀 디스플레이'가, 후면에는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모듈이 채택됐다.

이와 함께 크램셸 형태의 두 번째 폴더블폰도 공개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이 모델의 이름이 ‘갤럭시폴드 X’ 또는 ‘갤럭시 Z 플립’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제품은 6.7인치 화면으로 접었을 땐 손바닥만한 사각형 크기다. 가격은 100만 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LG전자 V60 씽큐 추정 유출 이미지. ⓒ슬래시리스크
▲LG전자 V60 씽큐 추정 유출 이미지. ⓒ슬래시리스크


LG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LG V60와 G9을 공개한다. 당초 LG전자는 V모델은 5G를, G모델은 LTE 모델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V60과 G9역시 같은 모델이지만 출시 지원 국가에 따라 다른 이름을 차용할 전망이다. V50S 역시 해외에서는 ‘G8X’라는 이름으로 LTE로 출시됐다.

현재까지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V60은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전면은 전작 V50S와 같이 단일 셀피 카메라를 탑재한 물방울 노치 디지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대신 LG전자는 지난해 ‘듀얼스크린’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올해도 듀얼스크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듀얼스크린에 대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편의성 측면에서 한층 진화하고 사용성을 개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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