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일렉트릭’ 앞에서 최윤석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 법인장(왼쪽 첫 번째)이 리드즈키 크라마디브라타 그랩 인도네시아 대표(왼쪽 두 번째)에게 차량 열쇠 모형을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 장관(왼쪽 세 번째),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 하맘 리자(Hammam Riza) 기술평가응용청장(오른쪽 첫 번째)이 축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앞에서 최윤석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 법인장(왼쪽 첫 번째)이 리드즈키 크라마디브라타 그랩 인도네시아 대표(왼쪽 두 번째)에게 차량 열쇠 모형을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 장관(왼쪽 세 번째),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 하맘 리자(Hammam Riza) 기술평가응용청장(오른쪽 첫 번째)이 축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아이오닉 일렉트릭 20대 공급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자동차와 그랩(Grab)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양투자조정부 청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달식’을 갖고, 전기차 기반의 카헤일링(Car Hailin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자리에는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밤방 브로조네고로(Bambang Brodjonegoro) 연구기술부 장관과 최윤석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장 및 리드즈키 크라마디브라타(Ridzki Kramadibrata) 그랩 인도네시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랩과의 ‘EV 모빌리티 서비스’는 지난 달 26일 인도네시아 공장 투자 협약 발표 이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현대차는 시범 사업에 이용될 아이오닉 일렉트릭 20대를 그랩 측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와 그랩은 내년 초부터 자카르타 지역의 차량 호출 서비스 운영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운영 대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전달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271km로 충전 걱정 없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급속충전기로 충전할 경우(50kW 기준) 1시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해 충전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출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 대비 유류비도 현저히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어 드라이버나 승객 모두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그랩에 총 2억7,500만 달러를 전략 투자하고,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충전 인프라, 주행 거리, 운전자 및 탑승객 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전기차 카헤일링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과 사업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와 그랩은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동남아 주요 국가로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전기차 모델 개발을 위해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현대차의 동남아시아 첫 공장으로서, 2021년 말 연산 15만 대 규모로 가동을 시작한 뒤 향후 최대 생산 능력을 25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석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장은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대두 및 정부의 친환경 정책 확대 추세에 발맞춰 그랩과 함께 전기차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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