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부가가치 라텍스 생산공장 ⓒ대림산업
▲브라질 고부가가치 라텍스 생산공장 ⓒ대림산업

-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투자 늘릴 것"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대림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사업 확장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크레이튼(Kraton)사의 카리플렉스(Cariflex)TM 사업부 인수를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인수금액은 5억3,000만(약 6,200억 원) 달러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인수작업을 완료하면 크레이튼사의 브라질 공장과 원천기술, 판매 인력 및 영업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80주년을 맞이한 대림산업의 첫 번째 해외 경영권 인수 사례다. 

대림산업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사업 확대 및 석유화학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업확장에 주력해 왔으며 카리플렉스 사업 인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미국, 사우디 등 해외 석유화학 디벨로퍼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은 “대림이 자체 개발한 메탈로센 촉매 및 폴리부텐 생산 기술과 크레이튼사가 개발한 세계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의 합성고무 제조 기술, 라텍스 제조 기술이 더해져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의료용 소재는 물론 고기능 라텍스, 접착제 원료, 코팅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개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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