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건설부동산] 9월 공사현장 사망자 5명···극동건설, 두 달 연속 발생

- 산하 공공기관 발주 현장 대상 특별점검 실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국토교통부는 9월 한 달 동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5개 회사에서 사고사망자가 5명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망자가 생긴 곳은 삼성물산,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 극동건설 등 다섯 개 현장이다.

이중 극동건설은 지난 9월 17일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4공구노반건설공사” 현장에서 버력 운반용 대차 연결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지면서 8월 발생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3공구” 현장 사망사고(1명 사망)에 이어 두 달 연속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내달 특별점검은 9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극동건설 등 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한편, 국토부는 공공기관의 건설안전 문화 선도역할 강화를 위해 이달 초 도로공사, 토지주택공사,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100여 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점검에 따라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점검결과도 해당 공공기관장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하여,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고, 건설관련자들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하여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