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사파 알파야드 이라크 항만청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이라크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계약서를 들고 있다 ⓒ대우건설
▲김형 대우건설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사파 알파야드 이라크 항만청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이라크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계약서를 들고 있다 ⓒ대우건설

- 이라크 항만청과 수의계약···향후 침매터널 본공사 목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코르 알 주바이르(Khor Al Zubair)에서 8,6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017억 원)의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GCPI : The General Company for Ports of Iraq)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의 기반시설 공사 중 일부다.

대우건설은 움 카스르(Umm Qasr)지역과 알 포(Al faw)지역을 연결하는 침매터널 함체를 제작하기 위한 제작장 조성을 맡게 됐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0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김형 대우건설 대표가 지난 19일 바스라주에 위치한 이라크 항만청에서 사파 알파야드(Dr. Safaa A. J. Al-Fayyadh) 항만청 사장과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거가대교 침매터널를 시공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발주가 예상되는 침매터널 본공사도 바라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이라크에서의 연이은 수주는 기 수행한 공사에서 보여준 당사의 기술력과 현장관리능력을 발주처가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발주처와의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향후 이라크를 나이지리아를 잇는 제2의 대표 해외 전략 거점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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