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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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 8월 집중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원인

- 일본 브랜드 차 판매 전년동월 대비 56.9% 감소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8월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 분석 결과 전년동월 대비 자동차 생산 15.9% 감소, 수출 3.4% 감소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차 생산은 여름 휴가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15.9% 감소한 24만 9,390대를 생산했다. 올해 여름휴가가 8월에 집중되면서 조업일수가 3일(19일→16일)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한국GM은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6.3%)했으며, 르노삼성은 일부모델의 수출 및 내수 호조로 인해 올해 최초로 증가(1.8%)를 기록했다.

수출은 SUV(15.9%)와 친환경차(23.8%)의 판매호조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3.4% 감소한 16만 4,154대로 집계됐다. 다만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전년동월 대비 4.6% 증가한 29.8억 달러를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국산차는 여름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6.5% 감소했다. 수입차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여파로 인해 일본 브랜드 차량이 전년동월 대비 56.9% 감소했다. 일본차는 브랜드별로 전년대비 ▲토요타 59.1% ▲혼다 80.9% ▲닛산 87.4% ▲인피니티 68.0% 감소를 나타냈고 렉서스만 유일하게 7.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입차 내수판매는 전체적으로 4.6% 감소했다. 전체 자동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6.3% 감소한 13만 6,944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의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9.4% 감소한 8,564대 판매됐고 수출은 23.8% 증가한 1만9,166대가 판매됐다. 수소차는 전년동월 대비 474.4%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58.2%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전기차는 전년동월대비 78.7% 증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159.0% 증가, 수소차는 39.3% 증가하는 등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한편 자동차부품 수출은 유로존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라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서 모두 감소를 보이며 전년동월 대비 5.2% 감소한 17.7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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