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펀더멘털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고 배당금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250원을 유지했다. 전일 교촌에프앤비의 종가 4,335원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3분기 매출 1,35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각각 6%, 47% 증가해 실적추정치에 부합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달성 이유에 대해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고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외식산업 부진이 제한됐으며 지난해 지급 수수료 기저효과가 반영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 연구원 3분기 비용부담은 높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용유 가격인하, 대손상각비, 일부 상품군 마진하락으로 비용부담은 높았다"며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 펀더멘탈은 영업이익 15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지역본부를 직영전환했는데, 이를 위한 일회성비용인 지급수수료 229억원이 발생해 지난해 이익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올해는 유통구조 단순화로 연간 영업이익 4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3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높은 수준의 펀더멘탈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기저효과가 있는 2026년까지 실적성장이 이뤄질 수 있음을 가늠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이 같은 펀더멘털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 배당금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실행한 전략의 성과는 2026년 온전한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