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사옥. ⓒ교촌
▲판교사옥. ⓒ교촌

교촌, "점주분들이 배달앱 통한 가격조정은 본부가 관여할 사항 아냐"

"허니갈릭순살·마라레드순살은 '원복조치' 따라 11월 20일부로 단종"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서울 일부 지역 교촌치킨 매장이 배달앱에서 순살메뉴 가격을 2,000원 인상한 것에 대해 본사 측은 "점주분들이 배달앱을 통해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본부가 관여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부권 일부 교촌치킨이 배달앱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에서 순살메뉴 가격을 기존 2만3,000원에서 2,000원씩 올려 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메뉴는 허니갈릭순살, 마라레드순살, 반반순살 등이다.

매장 판매가는 기존 가격이지만 배달앱에서만 2,000원 올려 판매하는 것이다. 이는 매장과 배달앱 가격이 다른 '이중가격제'에 해당한다. 해당 점주들은 순살 중량 원상복구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배달수수료 부담 등의 이유로 배달앱 가격을 '자율적으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 관계자는 "점주분들이 배달앱을 통해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가맹본부가 관여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니갈릭순살·마라레드순살은 '교촌 순살 메뉴 원복 조치'에 따라 11월 20일부로 단종되는 메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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