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 죽음의 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프레데터: 죽음의 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SF 액션 어드벤처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휴머노이드 티아와 테사 1인 2역을 맡은 엘 패닝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엘 패닝이 연기한 티아는 거대 기업 웨이랜드 유타니가 만든 합성 인간으로 다리가 손상되어 하반신이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행동력과 판단력을 이용, 최상위 포식자 칼리스크를 사냥해야 하는 프레데터 덱과 공조하는 캐릭터다. 

이러한 티아와 덱에 대해 댄 트라첸버그 감독은 "'프레데터: 죽음의 땅'을 처음 구상할 때 덱과 티아를 통해 '스타워즈' 츄바카와 C-3PO 같은 관계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프레데터: 죽음의 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엘 패닝은 티아뿐만 아니라 쌍둥이 휴머노이드인 테사까지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테사는 감수성이 높은 티사와 달리 임무를 수행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는 가차없이 제거 해버리는 냉철한 성격이다. 엘 패닝은 이처럼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댄 트라첸버그 감독과 끊임없는 고민을 이어갔다. 엘 패닝의 인상 깊은 1인 2역 연기에 대해 댄 트라첸버그 감독은 "엘의 연기는 대단하다. 인간과 미묘하게 다른 휴머노이드의 느낌을 섬세하게 살려주었다"고 극찬했다.

다리가 손상된 휴머노이드를 연기하기 위한 엘 패닝의 연기 노력도 빛났다. 극 중 프레데터 덱은 마치 배낭을 메듯 티아를 짊어지고 다닌다. 이에 대해 엘 패닝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몸을 L자 형태로 유지한 채 마치 그네 같은 장치에 느긋하게 앉아 있듯 디미트리우스 슈스터-콜로아마탕기의 등에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리가 없는 티아 캐릭터를 촬영하기 위해 현장에서는 와이어 작업이 많이 사용됐다. 엘 패닝은 "내가 디미트리우스의 등에 묶여 있을 때는 슬링에 앉아 있거나, 다리를 와이어로 묶어 위로 당겨야 했다"며 현장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을 위협하는 죽음의 땅에서 최상위 포식자 칼리스크를 사냥하기 위한 프레데터 덱과 휴머노이드 티아의 생명을 건 공조와 사투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지난 5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누적 관객수 23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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