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성치 오마주 장면은 배우들 아이디어…현장에서 대본 즉석 수정 촬영"
"'보디가드' 패러디…한선화 배우가 잘 소화해줘"
"최귀화, 윤경호 특별출연 신 등 모든 코미디 장면에 힘 쏟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가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30일'로 2023년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킨 남대중 감독이 다시 한번 신선한 코미디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영화 감독의 꿈을 가질 때부터 관객들을 웃게 하고, 즐겁게 해주는 영화를 꿈꿔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코미디 장르 외길 인생을 걸어온 그는 신작 '퍼스트 라이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퍼스트 라이드'에 남대중 감독은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녹여냈다. 남 감독은 "한때는 세상의 전부와도 같았던 친구들과의 우정을 그리며, 어떤 의미에서는 로맨스와도 닮아있는 감정을 떠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SR타임스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남대중 감독을 만나 이번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퍼스트 라이드'는 '30일'이 흥행에 성공한 이후 개봉하는 신작이다. 부담감도 있을 듯한데
이 영화를 개봉할 수 있어서 무조건 기분 좋습니다. '퍼스트 라이드'가 '30일'보다 먼저 준비하던 작품이거든요. 준비하던 중에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촬영 문제로 잠시 미루고 '30일'을 촬영했죠. '30일'이 끝나는 동시에 바로 다시 준비했던 작품이라 부담보다는 그냥 기분 좋은 감정이 앞서게 되네요.
'30일' 스태프나 제작진이 거의 겹치는 부분들이 많았고 강하늘 배우와는 제가 두 번째같이 하게 됐죠. 한번 호흡을 맞춰본 분들이라서 편집이나 음악 작업이 순조롭게 빨리 끝날 수 있었어요.
저는 항상 코미디만 외길 인생으로 파 왔어요. 제가 코미디 거장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관객들을 웃길 수 있고 재미있게 해줄 수는 있다는 정도의 자존심은 갖고 있거든요.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관객분들 의견을 받아서 수정작업을 한 번 정도 했는데 일반 시사회에서 관객 반응이 좋았어요. 배우들이 무대 인사를 하니까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개봉하게 되면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합니다.

Q. '30일'은 방기철 작가와 공동 각본이고 이번 작품은 단독 각본이다. '30일'은 클리셰를 깨는 장면들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그런 요소가 있다면
'30일'에서 3분의 1 정도 지점까지는 방기철 작가님 원안과 거의 비슷합니다. 원안에서는 원래 결혼하려고 했던 남자와 강하늘, 정소민 배우의 삼각관계 로코였죠. 제가 합류한 뒤부터는 코미디가 강화되면서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가 됐고 공동작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어요.
제가 로맨틱한 사람이 아니라 그 부분은 방기철 작가님이 해주신거고 저는 코미디를 담당했어요. 근데 이번 작품은 '30일'과는 결이 다르게 후반부에 진지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선을 지키려고 했는데 관객분들께서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급 병맛보다는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슬랩스틱이나 상황 코미디를 지향했어요. 예를 들어 클리셰를 비트는 장면이라면 금복이가 "옥심이 말이 다 맞았어"라고 한 뒤에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번 작품은 아주 클리셰적인 부분도 있어요.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아주 보편적으로 쉽게 다가가려고 했던 부분들도 있어요. 제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부분과 균형을 어떻게 잘 맞추느냐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Q. 주성치 영화 '도성', 휘트니 휴스턴 '보디가드' 등 오마주나 패러디 코미디 연출도 발견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모든 코미디 좋아하시는 감독님들은 짐 캐리나 주성치처럼 이름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된 분들을 다 좋아하실 거예요.
주성치 오마주는 배우들 아이디어였어요. 배우들이 더 재미있는 것이 무엇일까 이야기하면서 나온 아이디어였는데 저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배우들이 실제로 친해져서 각자 아이디어를 많이 냈었는데 그 장면도 현장에서 대본을 즉석에서 수정하고 촬영했죠.
이 영화가 거창한 음악 영화는 아니라도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죠. 왜냐하면, 친구 중에는 꿈이 DJ인 사람이 있잖아요. EDM 음악이 전체를 관통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뭔가 고전적인 사랑 영화의 대명사인 '보디가드'와 'I Will Always Love You'를 대본에 명시해놨었어요. 이 노래가 워낙 비싼 곡이라 저작권 허락을 받는 것에 어려움은 있었어요. 패러디다 보니까 의상이 이런 느낌이면 좋겠다고 했는데 한선화 배우가 잘 소화해주셨어요. 많이 뛰어야 하니까 고생을 좀 많이 했죠.

Q. 영화 속 4총사 친구 중 한명인 연민을 차은우 배우로 캐스팅한 과정은
연민는 차은우 배우가 아니었다면 핍진성이 아예 성립이 안 되는 캐릭터죠. 물론 모든 배우분들이 다 잘 생기고 멋집니다. 근데 연약하고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미소년이라는 설정에는 차은우 배우가 압도적이잖아요. 차은우 배우가 캐스팅됐으니까 인기가 많다는 설정을 더 과장해도 되겠구나 했던 것도 있었죠.
이전 인터뷰에서 조상님이 내려주신 복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제가 캐스팅을 했다기보다는 연락을 먼저 주셨죠. 제가 차은우 배우 소속사 관계자분하고 같이 작업했던 게 있었는데 그 인연으로 이 작품 시나리오를 한번 보여드렸죠.
사람 인연이라는 게 타이밍이 있잖아요. 마침 차은우 배우는 주로 정형화된 비슷한 배역을 많이 하다 보니 군대 가기 전에 청춘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고 해요. 거기다 차은우 배우가 강하늘 배우에 대한 리스펙도 있어서 현장에서 많이 따르고 둘이 굉장히 친하게 지내더군요. 차은우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 건 그냥 제가 아주 운이 좋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Q, 한선화 배우가 연기한 옥심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저는 남중·남고를 나와서 사실 여사친이 없었어요. 요즘 세대에 그런 친구 관계가 있다는 게 부럽기도 합니다. 친구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여자 친구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다만 그런 캐릭터가 등장한다면 진짜 친구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억지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넣는다든가 하는 건 이야기 톤과는 맞지 않다고 봤거든요. 바보 같은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놀 수 있는 그런 인물이었으면 했어요.
태정이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캐릭터인데 한선화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건 제 이야기 같아요"라면서 "저는 표현하는 스타일이고, 쟁취하는 스타일이라서 이런 캐릭터가 더 좋다"고 하더군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 자체로 아름다운 일이죠. 그래서 옥심이라는 캐릭터를 정말 좋아해요. 짝사랑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사랑을 쟁취했다는 점이 멋지잖아요.
저도 최근에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는데,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는 게 너무 뿌듯하고 행복해요. 그런 의미에서 옥심이도 태정이와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죠. 이번 작업에서는 다른 배우들의 캐릭터도
한선화 배우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시나리오 안에서 "이 장면에서 나는 이렇게 행동할 것 같다", "내 캐릭터라면 이런 말을 할 것 같다" 같은 아이디어를 즉흥적으로 제안하면서 개인적인 생각이나 취향도 많이 녹아들었어요. 사랑과 우정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캐릭터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결과물이 된 것 같아요.
Q. 김영광 배우는 최근 악역을 맡았던 배우다. 해 맑은 캐릭터인 도진 역에 캐스팅한 이유는
최근에 김영광 씨가 악역이나 묵직한 역할들을 많이 맡았잖아요. 그런데 제가 기억하고 있던 김영광 배우의 이미지는 조금 달랐어요. 개인적으로 '너의 결혼식'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 영화에서 보여준 헐랭이 같지만 멋있는 매력이 있어요. 또 '피끓는 청춘' 같은 작품에서의 모습도 제게는 아주 강하게 남아 있었어요. 김영광 씨가 신인 시절부터 쌓아온 커리어나 로맨틱 코미디 쪽 연기를 보면,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과 허당미가 있잖아요. 최근의 어두운 캐릭터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그 밝고 따뜻한 면을 다시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도진이라는 캐릭터는 원래 농구 선수가 아니라 축구 선수였는데 부상으로 인해 꿈이 좌절된 후 새로운 목표를 찾아가는 인물이라는 점은 같았고요. 피지컬적으로 설득력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어요. 강하늘 배우만 캐스팅이 확정되어 있었는데, 조합상으로 도진이는 키도 크고 외형적으로는 멋있지만, 알고 보면 허당같은 반전 매력을 가진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점에서 김영광 배우는 완벽히 어울렸죠. 시나리오를 보여드렸을 때 김영광 씨가 바로 좋다고 하셔서, 사실 저는 좀 놀랐어요. 왜 이렇게 순조롭게 캐스팅이 되는 걸까? 혹시 조상님이 도와주신 건가 싶었죠. (웃음)
강영석 배우 역시 같은 맥락이었어요. 모든 캐릭터가 비슷한 이미지로 모이면 재미가 없잖아요. 캐릭터 영화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각자의 색깔이 확실히 달라야 했어요. 그래서 외형적으로도, 에너지 면에서도 서로 다른 결을 가진 배우들이 조합되길 원했어요. 단순히 잘생긴 사람만 모인다고 좋은 게 아니고, 또 웃긴 캐릭터는 우스꽝스럽게 생겨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깨고 싶었죠. 그런 면에서 이번 캐스팅도 일종의 클리셰를 벗어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Q. 강하늘 배우는 '30일'에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코미디 장르에 출연하게 됐다
연속된 이미지가 굳어지는 걸 경계하는 배우들도 있잖아요. 하지만 강하늘 배우는 그런 부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편인 것 같아요. 물론 속마음을 100% 알 수는 없지만, 예전에 저도 직접 그런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거든요. 그때 강하늘 씨는 "장르로 작품을 고르지 않는다. 코미디든 스릴러든 누아르든 상관없이, 대본이 재미있으면 한다”고 말하더라고요. 즉, 이미지 관리나 방향성보다는 재미와 호기심이 그의 선택 기준이라는 거죠.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면서도, 매번 자연스럽게 본인만의 색을 남기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랑 연속적으로 작업해서 코미디를 주로 한 것처럼 보이는 거지, 사실은 그사이에 '야당'이나 '84제곱미터' 같은 다른 장르 작품도 하다가 다시 코미디로 돌아온 거예요. 그래서 배우 본인도 크게 이미지 고정화라는 것에 대해 의식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Q. '30일'에서 공항에서의 만남과 이별 장면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다. 공항 신 촬영을 선호하는 편인지
따지고 보면 먼저 시나리오를 쓴 이 작품이 '30일' 공항 장면에 영향을 준 거죠. 제가 고전 영화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제 잠재의식 속에 이별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공항을 떠올리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의도한 건 아니었어요. 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해외에서 이별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이별하는 것보다는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겨진다'는 상징적인 공간이 필요했죠. 그 장소로서 공항이 가장 적절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공항보다 역을 더 좋아해요. 기차 플랫폼에는 고전적인 정서가 있잖아요. 옛날 영화들 보면 떠나는 기차를 바라보며 작별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그런 장면들이 주는 감정이 굉장히 클래식하죠. 그래서 아마 제 안에 그런 이미지들이 무의식적으로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Q. 태국 로케이션 촬영 비하인드가 있다면
일단 더웠습니다.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이 보통 4월에 하거든요 그 기간에 실제 촬영을 했어요. 협조를 잘 받아서 저희 예산 규모보다 만족스럽게 장면이 나왔어요. 태국 배우들은 현지 오디션으로 캐스팅했고요. 근데 세계적인 DJ들 촬영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DJ박스만 새로 만들어서 배우들과 촬영했죠.
저는 어느 나라든 현지 촬영을 하게 되면 그 나라에 피해를 절대로 끼치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서 나쁜 역할을 하는 태국인은 한 명도 등장하지 않죠. 태국 송크란 페스티벌도 세계적인 축제에다 태국 경찰도 긍정적인 면에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에 오히려 태국이 멋지게 나오기 때문에 태국 당국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그리고 해외촬영은 변수가 워낙 많아서 보통은 원래 계획한 일정에 끝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해요. 그런데 저희는 운 좋게 잘 맞아떨어져서 원래 일정대로 잘 끝낼 수 있었죠.
Q. 점점 예산이 큰 작품을 맡고 있다. 영화 작업을 하면서 데뷔 초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제 환경 변화에 대한 체감은 크게는 없어요. 물론 개런티는 올라가죠. 아무래도 성과가 있다 보니까요. 아무리 저예산이었어도 저는 코미디만 했었기 때문에 그런지 항상 현장 분위기가 항상 즐겁고 좋았어요. 다만 예산이 커지다 보니 책임감도 함께 커졌죠.
영화를 하면서 저 스스로 가스라이팅하는 게 세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인생 명작보다는 관객들이 즐겁고 친구들과 수다 떨 수 있는 영화를 만들자는 생각을 해요. 두 번째는 이 영화에 투자해주신 분들께 손해를 끼치면 안 된다라는 거고 세 번째로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자기 필모에서 부끄러워할 작품을 만들지는 말자 하고 다짐하죠. 그런 것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어요. 또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예산이 커지다 보니 사용할 수 있는 장비라든가 미술 구현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죠. '퍼스트 라이드'의 손익분기점은 160만명으로 알고 있는데 배우들 인지도도 높고 해서 해외 판매가 순조롭다고 하더군요.

Q. '30일'에서는 조민수, 강하늘 배우의 쇼츠가 크게 유행했다. 이번 작품은 최귀화, 강하늘 배우가 붙는 코미디 장면 반응이 좋다. 신경쓴 코미디 연출이 있다면
모든 장면에 힘을 줬습니다. (웃음) 최귀화 배우를 비롯해 특별출연해주신 윤경호 씨, 강지영 씨 같은 분들이 등장할 때는 특히 신경을 많이 썼어요. 모든 코미디 장면을 하나하나를 몇 번이고 곱씹으면서 만들었죠. 관객분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지만 정말 끝없이 고민하고, 배우들과 상의하고, 현장 스태프들과도 계속 의견을 나누면서 완성했습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남녀노소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관객층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고민했고요.
코미디에 대해서는 감히 제 나름대로 이제는 이 정도는 알 것 같다는 자존심이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코미디 장면들에는 당연히 힘을 줬습니다. 다른 차원에서 진짜로 공을 들인 건 해외 촬영이었어요. 특히 페스티벌 장면은 영화 전체에서 가장 힘을 쏟았어요.
칭찬일지 혹은 그 반대일지도 모르겠는데 쇼츠 만들기 되게 좋은 연출을 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있어요. 요즘 트렌드에 맞게 호흡을 잘 맞춘다는 칭찬을 해주시죠. 근데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너무 에피소드 나열 같다고도 하시는데, 그런 의견도 존중합니다. 제 스타일인 거죠. 그래도 '30일'에서는 불호보다 호평인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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