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가맹점 간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는 ‘트러스티드 에이전트 프로토콜(Trusted Agent Protocol)’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토콜은 AI 기반 상거래에서 가맹점과 에이전트 간 신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비자와 클라우드플레어가 공동 개발한 프로토콜은 승인된 AI 에이전트만 거래를 수행하도록 허용하고, 악성 봇과 비인가 자동화를 차단한다. 

최근 1년간 미국 리테일 웹사이트의 AI 트래픽이 4700% 급증하는 등 AI 커머스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가맹점은 비회원 결제 지원, 봇 탐지 오작동, 실제 소비자 식별 문제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프로토콜은 ▲에이전트 의도 ▲소비자 식별 ▲결제 정보로 구성돼, 가맹점이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식별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잭 포레스텔 비자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 대표는 “노코드(no-code) 방식으로 구현돼 가맹점이 고객에게 개인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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