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국감서 지적…가입자 유심 교체 요청시 불편 우려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KT의 해킹으로 유심(USIM) 정보 등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며 2차 피해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교체용 유심 확보량이 전체 가입자의 3%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T가 보유한 유심 재고는 약 90만개로 전체 가입자 2,700만명의 3.3%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최근 이용자 362명이 약 2억4,000만원에 달하는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봤고 2만30명의 휴대전화 번호,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이 유출됐다.
김 의원은 "KT 해킹으로 통신망 복제, 사칭, 스미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KT의 대응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며 ”사태가 악화해 유심 교체 요청이 몰릴 경우 가입자 불편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방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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