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대학문학상 작품 공모…상금 700만원·해외문학기행 부상 제공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창비와 공동으로 제24회 대산대학문학상 작품 공모를 9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산대학문학상은 국내외 모든 대학생(전문대학, 특수대학 포함)을 대상으로 시(시조), 소설, 희곡, 평론, 동화 등 총 5개 부문에서 작품을 접수하며, 부문별 당선 1명에게 상금 700만원과 해외문학기행 또는 부상을 제공한다. 수상작은 기성문인으로 대우되며, 계간 《창작과비평》에 발표되고 '대산문화'에 원고가 수록된다.

응모 기준은 ▲시(시조) 5편 ▲소설 200자 원고지 80장 내외 1편 ▲희곡 200자 원고지 100장 내외 1편 ▲평론 200자 원고지 70장 내외 1편 ▲동화 200자 원고지 40장 내외 2편 등이다.

심사 결과는 12월 중 발표되며, 시상식은 2026년 1월 중 개최된다. 수상작과 심사평은 《창작과비평》 2026년 봄호에 수록될 예정이다.

대산대학문학상은 그간 김애란(1회 소설), 윤고은(2회 소설), 강동호(5회 평론), 육호수(15회 시), 김연덕(17회 시), 전승민(19회 평론) 등 신진 문인을 배출하며 한국 문단의 새로운 활력을 이끌어왔다.

수상자에게 제공되는 해외문학기행은 2026년 1~2월 중 실시되며, 해외 문학 및 문화 유적 탐방과 현지 문인과의 간담회 등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다만 감염병, 천재지변 등 예측 불가능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정이나 부상이 변경·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