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기재부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9월 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2025년 주요 20개국(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구조변화와 불확실성 환경에서의 금융안정성 강화와 회복력 제고’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조동철 KDI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세계 경제·금융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기조연설은 모리스 옵스펠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무역 체제 변화와 금융안정성’을,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 교수가 화상으로 ‘정책 불확실성 시대의 글로벌 안전 자산’을 각각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 ‘글로벌 불균형 조정: 국제 무역 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아이한 코제 세계은행 개발전망국장과 조너선 오스트리 토론토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며, 무역 규제와 정책 불확실성, 해외직접투자에 관한 토론이 이어진다.

두 번째 세션 ‘국제금융 시스템이 직면한 주요 과제’에서는 케네스 강 IMF 전략·정책·검토국 부국장이 비은행금융기관(NBFI)의 역할을 분석하고, 이냐키 알다소로 BIS 이코노미스트가 화상으로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서울대 윤종원 특임교수와 고려대 신관호 교수 등도 토론에 참여한다.

세 번째 세션 ‘변화하는 국가부채 환경’에서는 신현송 BIS 경제보좌관 겸 통화정책국장과 미로슬라브 싱어 전 체코 중앙은행 총재가 각각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변화와 국가부채 조달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가부채의 지속가능성과 인구통계학적 요인에 대한 심층 토론도 진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금융안정성을 강화하고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