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LG가 2024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서 거버넌스 고도화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공개했다.
17일 LG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지배구조 부문에서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LG 주요 계열사의 노력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보고 대상 기업은 LG와 종속회사인 LG CNS, 디앤오를 비롯해 주요 관계회사인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6개 회사다.
앞서 지주회사 LG는 지난해 이사회를 통해 준법 통제 기준의 준수 여부와 체계의 유효성을 점검하고 전사 차원의 준법 리스크·관리 현황을 고도화했다.
LG의 모든 임직원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등 주요 준법경영 리스크를 주제로 한 별도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이수했다. 부서별로 법적 위험과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자율 준법 점검 프로그램’의 참여율도 100%를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ISO 37301’ 취득으로 이어졌다. ISO 37301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LG는 이미 인증을 받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영역의 한 축인 클린테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LG 주요 계열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을 제외하고도 배터리 소재·전기차 부품·스마트팩토리 등에서 8조4,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7개 계열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19% 줄어든 1,703만 톤(CO₂eq)으로 집계됐다.
LG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34%, 2040년까지 52% 감축 계획을 세웠다.
사회 분야인 안전보건에서는 시설 및 설비 위험 요인 제거, 관리체계 고도화, 협력사 안전보건 역량 강화, 안전보건 전담 조직 운영 및 교육을 통해 사업장 전반의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올해 LG는 ESG 보고서에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기준인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는 물론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KSSB)의 지속가능성 재무 공시 기준 초안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