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먹거리 가격이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뒤 5월 1.9%로 떨어졌다가 다시 6·7월 2%대로 올라섰다.
부문별로 농축수산물 2.1%, 전기·가스·수도 2.7%, 서비스 2.3%로 2%를 넘는 상승률을 보인 반면 공업제품은 1.6%로 비교적 낮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먹거리 가격이 특히 오름세를 보였다. 농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으나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5%, 7.3%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4.1%, 외식은 3.2% 올랐다. 마늘 18.7%, 커피 15.9%, 고등어 12.6%, 쌀 7.6%, 달걀 7.5%, 햄·베이컨 7.1%, 빵 6.4%, 생선회(외식) 6.3%, 커피(외식) 4.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와 비교해 지난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배와 사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7.3%, 11.0% 하락했고 당근(-41.3%), 파(-10.6%), 상추(-12.3%), 고구마(-5.5%), 배추(-4.9%)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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